은은히 사라지는 듯한 효과(Fade Away effect)를 넣은 사진을 이용하면, 웹
페이지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는 경계선이 뚜렷하게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의 시선이 그 방향으로
흐르게 되어 있다. 이러한 효과가 들어있는 사진이 중요한 문구 옆에 있으면, 텍스트에 자연스러운 흐름을 넣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효과는 사진 내에서 불필요한 요소들을 숨겨주면서 텍스트에 좀 더 많은 공간을 할애해주는 시각적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사진에 사라지는 경계를 넣는 작업은 각 경우마다 작업의 양이 달라진다. 어떤 경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우선 사진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원래의 사진 색상에서 투명한 색으로 점차 변해갈 공간이 충분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경계 부분의 색상이
화면의 배경 색상과 비슷하다면 작업이 더욱 쉬워진다.사진의 한 쪽 면만을 사라지게 한다면, 그 방향에 접하는 두 모서리 부분에
대한 처리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래 예제의 경우, 일부러 경계선을 넣어서 처리를 하였다.
포토샵에서 은은히 사라지는 효과를 사진에 넣으려면 그래디언트 기능(Gradient Fill)을 이용하면 된다. 일단 새로운
레이어를 만들어보자. 그리고 웹 페이지의 배경색을 전경색으로 지정한다. 그 다음에 Gradient 메뉴에서
전경(Foreground)을 투명하게 설정한다. 이제 사진의 한 모서리 부분에서 마우스를 클릭한 다음 안쪽으로 드래그를 하면
원하는 효과가 만들어진다. 여러 개의 레이어를 만든 다음, 각 레이어마다 이런 효과를 조금씩 다르게 적용시켜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작업을 할 때에는 그래디언트의 경계를 둥글게 지정한다던가, 각도를 다르게 해본다던가 하는 식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기
바란다. 여기까지 한 다음에는 사진을 약간 수정해야 할 경우도 생긴다. 필자의 경우는 그래디언트 효과를 준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다듬기 위해서, 프레셔(pressure)를 낮게 설정한 상태로 에어 브러쉬(airbrush)를 사용하여 수정을 하기도 한다. 위에
나타나 있는 사진에서는 그래디언트 효과를 쓰다보니 머리결이 너무 하얗게 나와버려서 인물의 머리결을 수정하여 더 검게 만들기도
하였다.
만약 사진에 여백이 충분히 많다면, (웹 페이지의 배경이 흰색이라는 가정에서) 흰색으로 색칠하는 명령을 사용하여 똑같은
효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우선 새로운 레이어를 만들어서 흰색을 전경색으로 지정한다. 그 다음에 툴 바의 올가미 툴(lasso
tool)을 이용하여 원하는 영역을 잘 선택한다. 다음에 Select 메뉴의 Feather 명령을 지정한다. 여기서 지정해야 할
feather 값은 사진의 크기나 사라지는 효과의 정도를 얼마로 할 것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래 예제로 나와있는 사진의
경우 이 값을 25로 지정하였다. 한 번 시도해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 값을 다르게 바꾸어보면서 여러 번 테스트해보기
바란다.때로는 사라지는 효과가 나타나는 부분에 어떠한 경계선도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하얀 사각형 영역을 만들어 넣는
경우도 있다. 이런 때에는 흰색의 작은 사각형을 계속해서 여러 번 만들어 넣으면서 Select 메뉴의 Feather 명령을
사용하여 약간 번지는 효과를 주면 된다.
▶
계속: 포토샵을 이용한 3D 프레임
|
0
